양주 불곡산 넘 멋져요~~
2009년 9월 25일 금요일 날씨 안개속 맑음
양주역에서 내려 32번 버스를 타고 유양초등학교에서 내렸다
불곡산 처음 들어본 이름의 산이지만 여러 산님들이 추천하는 산이라 오늘 등산하기로 했다
높이 469m로 높지않은 산이지만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관악산의 기암괴석들과 맞먹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다
사실 높이는 그리 중요하지않다....능선까지의 높이일뿐 능선부터는 높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놓칠새라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탐방하여 오늘 가야될 코스와 볼거리들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산해을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본 불곡산에 안개가 자욱해 사실 걱정을 조금했었다...볼거리 못볼까봐...ㅋㅋ
역시 불곡산은 멋지고 아름답고 각종 기암괴석들이 즐비했고 아기자기 산행의 재미가 듬뿍있는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산행을 했다
운무 가득한 산허리와 비경들이 오늘 가슴속 깊이 자리한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
불곡산의 들머리를 백화암으로 유양 초등학교를 지나 200m정도 위쪽에 자리한다
백화암 입구 길 왼쪽에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 된 등산개념도가 잘찾아왔다고 반기는듯 서있다
어느 산 어느 절이나 그렇듯 정말 길고 긴 길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대략 30분정도 걷고 나서야 백화암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질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약수터가 제일 먼저 오는 손님의 목을 적시며 반기는듯 하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물을 보충해서 가야한다~~ 날머리까지 식수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백화암 대웅전이 모습을 보이며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다~~
올라오는 길에 백화암까지 가지않아도 등산로가 있으나 백화암을 한번 보고싶어 일부러 찾았다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받기위해 마당에 비닐을 깔아놓았다...
은행나무의 수령이 얼마인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350년의 수령을 자랑한다고 읽은것으로 기억한다~~
전체적으로 백화암은 화려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소박하니 조용한 절이었다
5층탑 뒤에서 공양하는 모습의 아기스님이 인상적이다~
불곡산 백화암 등산로 다리부터 시작~~
맨위에 돌하나 오려놓고서 오랜만에 나도 소원을 빌어 보았다~~ ^^
불곡산을 검색해서 왔는데도 백화암쪽이 깔딱고개라는 내용은 없었는데....
500m정도가 깔딱고개로 들머리로는 백화암이 안좋다~~
깔딱고개를 올라오면 힘드니 쉬어가라고 밴치가 마련되어 있네~~
여기부터는 능선길로 아기자기 재미있고 멋있고 기암괴석들을 만날 수 있어 불곡산의 맛에 흠뻑 빠진다
상봉 오르기전 소나무들이 멋진 모습으로 산님들을 반긴다..
여기까지가 불곡산 5보루란다~~사진상으론 9보루까지 있다
안개가 자욱한 운무속에 보이는 모습들이 내가 신선이라도 된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넘 멋있다 ^^
백화암 방향인데...어디가 어딘지 어떤 산들이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맑은 날은 멀리 마차산과 소요산이 보인다는데...
양주 시내 전경이 운무속으로 숨었네~~뒤로는 수락산과 도봉산, 사패산등이 보인다는데...
여기서 사진 찍은것인데 오르는 산님에게 부탁해서 한컷 담았다~~
다른 산님의 블로그에 등장하는 부흥사 방향 들머리 대교아파트가 보이네요
상봉에 다와갑니다~~
상봉오름길에 팽귄바위가 보이나요~
옆에 계단이 설치되었지만 대부분 그냥 오르는 바윗길입니다...여자도 남자도~~
점점 윤곽이 드러나죠~~~
짜잔~~ 팽귄모습 찾았나요~~^^ 귀엽던데..
운무속 팽귄품에서 한컷~~
다른 분은 서남쪽 백석읍지나 멀리 고령산 앵무봉이 보인다했죠...
맑은 날에~~
상봉에 다와갑니다~~~요기 올라가면 있어요
오름 중 멋진 운무속에서 다시 한컷잡고~~~카메라 눕혀놓고 자동으로 찰칵...ㅎㅎ
요기를 돌면 상봉 정상이에요~~
보이나요~~
이제 보이죠~~~~~~~~
불곡산 상봉 해발 470.7m라고 적혀있네요 !
상봉에서 바라 본 한북정맥이 운무속에서 오늘은 쉬는 날인가봅니다~~
상투봉과 임꺽정봉으로 가야할 길이 보이네요~~
천주교 공원묘도 보입니다~ 부흥사로 내려가면 천주교 묘 입구를 지나간다는데..
멋있죠~~~ 상봉 정상 비 뒤에 있는 바위랍니다!!!
내가 없으니 허전한것같은데...아닌가요 더 멋있나요 ^^
자 상투봉으로 출발~~~하는데...
저 큰바위는 대체 이름이 뭔지...거북이 머리처럼 생겨가지고 등치는 산만한게 착하게 생겼죠~~태워줄듯 한 표정이 좋네요!!!
소나무가 이쁘게 잘 자라서 한컷~~~
거북이 머리 같은 녀석을 아래서 본 모습이에요
계단이 신삥이라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합니다~~ 계단이 없었으면 바위 타는곳인데...
소나무 사이로 임꺽정봉이 보여요
바위 틈 사이로 본 양주 시내 전경~
상투봉이 100m 남았네요
오르며 본 상투봉 모습
상투봉 정상임을 알리는 비가 보여요
상투봉 정상에서 기념 사진 한장 팟~~~평일이라 산님이 없어 카메라만 고생합니다...
상투봉에서 임꺽정 봉으로 넘어가는 길에 쥐를 잡고 가야죠~~
저 끝에 마우스바위가 보이나요~~`쥐바위라고 안하고 다들 마우스바위라고 하네요~~
요건 건너띠고...
상투봉방향을 찍는데 나타난 녀석이 있네요~~
물개 머리처럼 생겨서리 쓰담듬어 주고 갑니다...
정말 관악산 긴장해야 겠네요~~~
부부바위와 넘 닮았지만 작고 귀여워 어린 신혼부부 같네요..
마우스바위가 잘 보이나요~~
오던 길을 뒤돌아 보았어요
길이 너무 재미있는 산~~ 불곡산입니다
쥐잡으러 왔다!~~~~~~~~~~
마우스바위 밑에 전경입니다
임꺽정봉으로 가야할 길이 장난아니네요~~
땡겨서 보면 이렇게... 재미있겠네요 !!! ^^
큰 쥐를 잡으세요~~높이는 성인 남자 키 정도입니다
마우스바위를 지나서 또 줄타요~~~무조건!~~
줄타고 내려와 본 모습...10m정도 높이에요
지금부터 임꺽정봉 가는 길입니다~~ 말시키지 마삼...힘들어요!
뒤돌아 본 모습인데...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다 올라왔다~~~~~~~아니죠 2번째구간 올라온거죠~~~
보기엔 코끼리 엉덩이 같은게 떡하니 반기네요~~
마지막 3번째 오름 구간입니다~~
임꺽정봉 방향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신선이 가지고 놀았다는 공깃돌 바위
가까이서 보니 디따 크네요~~
요놈이 코끼리 바위에요~~
닮았나요~~~ 상아만 있음 딱인데...ㅋㅋ
또 줄타기합니다~~ 악어바위 가는 길 필수 코스죠~~
요기를 돌아가면 악어바위와 복주머니바위가 있어요~~~
여기를 지나야 악어바위와 만난답니다~~ 조심조심 미끄러지면 많이 다치겠죠...
조심조심 지나온 길입니다...보기보단 발디딤이 작아요~~
짠~~ 보이네요
어쩜 이리 잘생긴 악어인지~~
어찌 그냥 갈소냐~~~ 한컷~~
악어바위 뒤 복주머니 바위에서 본 임꺽정봉 모습입니다~~
복주머니 바위인데....짤렸네요...
소나무가 완전 휘었네요...생명력 참 존경합니다~~
악어바위에서 다시 돌아와 임꺽정봉 오르는 길입니다~~앗싸 또 ...
임꺽정봉이 불곡산 8보루에요~~
임꺽정봉에서 바라 본 악어바위 길~~~맨 끝에 있어요~~~
부흥사에서 오르면 임꺽정봉지나 우측으로 내려가셔야 만나요~~
멀리 상봉과 상투봉이 보입니다~~~
임꺽정봉 정상에 있는 바위에요~~공사중이라 아랫부분은 각종 공사 연장으로 지저분해서...
안전대와 전망대 공사하시느라고 바쁘신 분에게 한컷 부탁했어요~~
부흥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높이 10m는 훌쩍 넘을듯한 커다란 바위가 반깁니다~~~
조심조심 가까이서...
경사진 바위를 타고 내려가서 찍었어요~~ 고양이바위라고 이름도 붙이고...1000년묵은 고양이~~~ㅎㅎㅎ
다른 이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해요..
불곡산의 특징은 바위와 밧줄입니다~~~
DSLR카메라가 아니라...아웃포커싱이 약하네요
산행에 도움안되서 올림푸스 뮤 9000으로 바꿨어요~~^^
가끔은 밧줄없는 릿지도 해야합니다~~ 넘 좋아요~~~
이 군사 표지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흥사에요
부흥사 길은 계곡길이면서도 돌이 별루없고 흙 길 입니다~~
들머리를 부흥사로~~ 날머리를 백화암으로 하면 산행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내려오며 밤도 주웠어요~~~
이만~~~큼 ^^ 정말 양쪽 주머니 그득하게 주웠어요 ! 하지만 모기는 포식했죠...ㅠㅠ
부흥사 전경입니다~~ 가정집처럼 아늑한 처음 접해보는 절이에요!!!
끝에집에는 할머니가 밤까시듯 보이던데...
탑을 돌아가면 등산로 시작입니다
부흥사 입구에서 본 모습~`
부흥사 입구 입니다~~
부흥사에서 내려오는 길~~ 지금부터 30~40분 걸어나가야 버스탑니다..
부흥사 아래 불고산장입니다~~ 막걸리 한잔 걸치고 싶었지만 정말 참느라....
도로 포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에는 버스타고 오려나..
도로 옆 카폐에 있는 풍차모습... 그냥~~
이제부터 걸어나가는것이 고생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