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아들과 함께한 문학산 등산

손 끝에 걸린 바다 2009. 11. 22. 20:34

2009년 11월 22일 날씨 맑다 비

아들과 함께 오랜만에 산에 올라간다

아들이 오더니 아빠 낮은 산에 나도 좀 데리고 가주세요~~ 하니...

이번 주 산행은 포기하고 아들과 가까운 문학산을 찾아볼까 한다

봄에 한번 올라보니 조망할곳도 꽤 있고 나름 괜찮은 산이다 싶어 

몇번 가보았던 원적산 대신 문학산으로 나섰다...

멀리보면 인천 앞바다와 인천대교도 보이고 문학터널과 송도 신도시의 건축물들도 볼거리에 속한다

날씨만 좋으면 인천의 여러 산들도 모두 조망할 수 있는데 오늘은 시야가 안좋았다

학익동에서 들머리로 봄에 올랐던 연경산을 시작으로 문학산으로 넘어가려 하는데... 웬지 날씨가 맘에 안들더니

역시나 문학산 오르는 길에 몇방울 보이고 문학경기장 전망대를 돌아 오는 길에 잔 비를 만났다

아들을 재촉해 바지런한 걸음으로 돌아가려니 짜증이 난다... 나야 괜찮은데 아들이 걱정되고 어른 걸음이 힘들어

돌아보고 돌아보고 다독거리며 큰비없이 차까지 돌아오니 아들이 고맙기만 하다

날씨가 좋았으면 보다 좋은 기분으로 아들과 함께 등산하며 예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또 시간 내야지~~

아들 수고했다....^^

 

 

 연경산을 들머리로 체육공원 길에서...

 

 

 

 역시 씩씩한 아들녀석~~

 

 

 

 멀리 보이는 팔각정이 연경정이지만 오늘은 돌아 바로 문학산으로 넘어간다

 연경정까지 가봐야 사실 보여줄것두 없기에...

 

 

 문학산 입구를 지나 긴 계단을 오르니 차를 파시는 아주머니가 있어 아들과 유자차 한잔씩 목을 축이며 본 인천대교~~

 

 

 

 봄에 오를때는 몰랐는데... 언제 이런게 있었는지~~ 돌먹는 나무가 여기있었네요~^^

 

 

 

 참 많이도 변했다... 작은 혼자 지나갈 정도의 흙 길이였는데...편하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온통 나무 길로 바뀐 모습에 좋긴하지만...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보다...

 아래 사진은 바뀌기 전 봄에 찍은 사진~

 

 

 

 

 

 

 

 

 

 

 조금만 더가면 정상이야~~~

 

 

 

 

 

 

 

 

 

 

 

 

 

 

 

 주인공은 바위 뒷편에 있는 빨간 나무 열매인데...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기위해 찍은 사진~~

 

 

 

 아들이 찍어준 내사진~~ 정말 잘 찍었다 구도도 좋고 모델도 좋고~~ㅋㅋ

 

 

 

 보이나요~~ 저 앞에 있는 문학경기장 전망대가 종점입니다

 

 

 

 가는 길에 비친 문학경기장

 

 

 

 봄엔 온통 파랗더니 지금은 온통 빨갛다...

 

 

 

 왔으니 기념사진 한장 찍고~~

 

 

 

 뭔 포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