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 주왕산과 주산지에 흠뻑 빠져들어요...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날씨 약간 흐림
새벽 4시 30분 인천터미널 3번 출구에서 함께할 산행 동료들과 합류하고 인천을 떠납니다...
이 가을에... 가을속을 거닐어보고 노력한 자에게만 허락하는 멋진 모습을 감상하기위해 전혀 힘들지 않을 나의 두 다리를 믿어보려고요...^^
각종 기암과 멋진 폭포 아름다운 연봉의 붉은 가을속을 드뎌 찾아가는 이맘은 심장만큼 바쁘게 설레이네요...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는 주왕산(721m)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으며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것으로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는 산입니다...
주왕산 입구 주차장에 있는 탐방안내소
입구에서 본 주왕산 전경이 풍경화 같아요..
신라 문무왕때 창건한 대전사 담벽을 따라 걸으며 주왕산 기암의 모습에 흥분이 찾아들어요..
대전사 안에서 무료 국화차 시음회를... 국화의 향이 아직도 입안 가득한데...
사진 전시도 병행하고 있더군요... 멋진 주왕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기회였어요..
대전사 보광전과 주왕산 기암의 멋진 조화를 담았어요..
대전사 돌탑과 너무도 선명하게 화사한 단풍이 갓 시집온 새색씨같은 느낌이였어요..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감이 주렁주렁...새들의 겨울 양식으로 안따고 저리 두었겠지하고는...
장군봉을 돌아 제1폭포로 내려오려고 해요...
백련암 뒤편으로 장군바위가 있어요..
능선까지 이런길이 계속~~~
계단은 이길이 전부랍니다!
계단을 오르면 마치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듯한 아름다움이...
아래에 마을 어귀와 대전사가 보이네요..참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세상 마냥...
아래에서 보았던 기암의 모습이에요...
맞은편에는 장군바위가... 산중턱에 있는 저 한채의 집은 뭘까요...?
능선위에 오르니 날씨는 갑자기 을씬년스럽게 변해가네요...
여기가 장군봉 정상입니다... 아무것도 없어요...정상 표지목만 달랑...좀 그렇죠..
가을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갑니다...
이름은 전혀...?
가을길로 오세요... 늦은 가을이지만 운치는 그만이랍니다...
금은광이 삼거리...이제 제3폭포로 내려가려고요...
제3폭포를 향해 go~
누구니 넌...
다시 가을속을 누벼요...
전망대에서 본 제3폭포
제3폭포는 2단으로 되어있어요... 아까는 위의 전망대에서... 지금은 아래에서..
제2폭포 가는길...
제2폭포 입니다
잘보면 물고기도 보여요...^^
제1폭포 가는길...
제1폭포 입니다...^^
신선이 가지고 노는 공기돌..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그치만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가 청학이 슬피 맴돌다 자취를 감추었다는 전설도...
사람의 얼굴을 닮은 시루봉
사람 얼굴이 또렷하게 보이죠~~
급수대 모습... 식수를 퍼올려 먹었다해서 이름이 급수대라나...
주왕산 주변이 온통 사과 과수원이에요...
정말 크고 탐스럽고 맛도 좋았답니다...
영화촬영 장소로... 사진 작가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유명한 주산지에요...
주산지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담았는데.. 나도 함 담아요...
주차장을 나오며 아쉬움에 한번더 가을을 보내요...